[신 타이포그래피 혁명가 얀 치홀트](김현미 著, 2000) 한 우물 파기와 자기 혁신의 공존 얀 치홀트(1902-1974)의 직업은 타이포그래퍼(typographer) 글꼴을 디자인하는 사람이자 포스터와 책을 구성하기도 한 디자이너. 부친도 레터링 아티스트였고 평생 이 길을 걸었으니 유전자 수준부터 한 길을 걸은 사람이지만 캘리그라피를 시작으로 바우하우스와 유겐트슈틸, 추상미술을 만나고 나치의 방해를 받으며 계속 진화한다. "어떤 새로운 것도 영원히 새로울 수는 없듯이 타이포그래피의 모습은 계속해서 변해갈 것입니다." 변화의 폭이 어느 정도였냐면, 자신이 과거에 세운 이론에 경도된 사람과 지면 설전까지 벌였다. "좋은 타이포그래피는 정보의 내용과 성격에 적절한 형태를 갖는 타이포그래피이지 (자신이 과거에 주장하고 기틀을 세운) 신 타이포그래피가 아닙니다." 백 .. 이전 1 다음